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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29 15:55
‘2015서울 29초 영화제’ 대상 수상한 권순용(멀티미디어공학14) 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983  
‘2015서울 29초 영화제’ 대상 수상한 권순용(멀티미디어공학14) 군
 
29초에 담아낸 서울과 사람의 아름다움

 
권순용학생


“공모전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고 들었어요. 공모전에 백 개의 작품을 출품하면 그중에서 하나는 입상을 할 수 있다는 법칙인데요. 백 개까지는 아니지만, 저도 많은 작품을 제작하고, 여러 공모전에서 떨어져 본 뒤에 받게 된 상이기 때문에 더 기뻤던 것 같아요. 상을 받은 뒤에 한동안은 구름 위를 걷는 기분으로 살았습니다.”그의 수상소감은 그간의 과정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었음을 짐작게 한다. 눈이 오는 동악에서 ‘2015 서울 29초 영화제’의 대상을 받은 권순용 학생과 이야기를 나눴다.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영상 작업

“처음에는 글로 제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좋았어요. 문득, 영상을 만들면 더 많은 사람에게 나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권순용 학생은 당시 영상에 관심이 있던 고등학생 친구들을 모아 ‘비몽사몽’이라는 영상 제작 모임을 만들었다. 교내 UCC 대회에서 상도 여러 번 받았다. 시간이 흘러 각자 다른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으나 영상 제작 활동은 꾸준히 계속되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각자 역할이 확실하게 정해져 있어요. 어떤 친구는 연출에 집중하고, 어떤 친구는 OST를 작곡하거나 음향작업을 하고, 또 다른 친구는 촬영과 편집을 맡아서 하죠. 이 친구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일들이 많아요. 영상을 제작할 때 항상 제작비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돈이 없다면 우리끼리 할 수 있는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고등학생 때는 스테디 캠을 쓰고 싶은데 빌릴 비용이 없어서 학교 책상에 카메라를 매달고 복도에서 책상을 밀면서 촬영한 적도 있어요. 영상 작업을 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데 이렇게 친구들과 힘을 모아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대한 성취감이 또 새로운 작품을 제작하는 일에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더 넓은 영상의 세계를 알게 해 준 멀티미디어공학과

“멀티미디어 공학과에서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가상 및 증강현실 등을 기획하거나 구현하는 것을 배워요. 이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영상이 정말 많은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더욱 다양한 매체에 대해 알고 여러 가지 기술들을 접목시켜 영상을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동악에서의 배움은 그가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하고 배울 수 있게 하는 동력이 돼 주었다.

권순용 학생 

29초에 담아낸 서울과 사람의 아름다움

권순용 학생의 수상작 ‘I.SEOUL. YOU’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는지 물었다. “이번 29초 영화제에서는 서울의 다양함을 표현하고자 노력했어요. 남대문, 남산타워, 광화문, 63 빌딩 등 서울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화면에 담았습니다. 동시에 화려한 서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한 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배경음악에 힘을 많이 주었어요. 직접 작사 작곡한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소소한 삶과 그들의 소중한 순간들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과 즐거움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 텔러’로 살아가고 싶다는 권순용 학생. 꾸준히 노력하고 도전하는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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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권태현(웹진기자, 정보통신공학4)